경제·금융

'앵글로색슨국간 도??교환' 공식 확인

EU, 에셜린 실존 인정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바 없었던 에셜런의 존재가 유럽의회의 조사결과 의심의 여지가 없는 현실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에셜린은 지난 47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앵글로색슨 국가들이 체결한 비밀조약의 일부로 이들 5개국 정보기관들은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도청결과를 서로 교환하고 있다는 것. 특히 유럽의회가 내주 중 발표할 보고서에 따르면 도청은 영국 노스요크셔의 멘위드 힐에 있는 미군기지, 노웬스토에 있는 영국 통신정보부 감청기지 등 지상 기지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보고서는 냉전시대에는 도청의 대상이 군사 및 외교 통신이었으나 이제는 훨씬 더 정교해진 컴퓨터의 도움으로 산업, 상업분야의 표적과 일반 개인들로 대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한 에셜런 컴퓨터들은 팩스, 전화, e-메일 등을 감청해 수백만건의 일반개인에 대한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이 자국 기업들을 위해 에셜런을 이용, 유럽기업들에 대해 간첩활동을 했다는 주장에 따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은 관련국 기관들의 부인으로 산업 스파이 활동의 단정적인 증거를 찾는데는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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