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자리 창출 최우선" 한목소리

민선 5기 광역단체장 취임사 보니…<br>전담부서 신설·규제 완화 등 제시

민선 5기 광역단체장들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광역단체장들은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인 투자유치 확대 및 신성장동력 창출, 지역민을 좀 더 자주 만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친서민 정책, 인프라 확충 및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핵심과제로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선 4기의 핵심 사업인 문화와 디자인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정 키워드로 '소통과 통합의 서울'을 제시하면서 "디자인, 컨벤션 등 신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공교육 육성과 양육부담 경감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본인과 경기도 핵심 간부는 월 1회 이상 현장체험과 봉사를 의무화해 현장과 도민을 먼저 헤아리는 도정을 뿌리 내리겠다"며 "31개 시·군의 전철역과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등 도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국내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수도권 및 상수원 규제, 군사규제, 그린벨트와 같은 중첩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금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세계가 인정하고 국민이 자부심으로 느끼는 세계 최고의 경제자유구역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 '일자리'란 것을 확인했다"며 "'일자리 22만개, 투자유치 20조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추진본부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 특공대'를 새롭게 결성, '경북형 투자유치 감동작전'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의 취임사도 궁극적으로 대구를 '지식산업도시'로 만들어 좋은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해 대구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신경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단지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 영화ㆍ영상, 금융, 관광ㆍ컨벤션, 원자력 의과학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해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더 큰 대한민국 우뚝한 울산'이라는 시정 비전 아래 녹색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 산도 강도 맑은 그린시티, 품격과 배려의 문화복지도시 등 4대 분야별 목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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