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매수청구권 1,000만주 철회

670만주 매수청구 예상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던 주식 중 약 1,000만주가 매수청구권 행사를 철회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이날 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4~5일 실시된 주식매수청구권 철회 신청 물량을 집계한 결과 약 65% 수준인 1,000만주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수는 약 670만주(760억원 상당)에 그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사주 매입 대금이 당초 예상했던 400억원을 상회하자 추가적으로 발생한 360억원에 대해서는 씨티그룹에서 손익을 보존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자체는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에 청구권 철회 물량 역시 주가에 중립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수가 줄어들어 하이닉스의 현금 지출 부담이 줄어든다는 지적이 있지만, 어차피 하이닉스는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을 매입한 직후 국내외 투자자에게 블록세일을 해 현금화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현금부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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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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