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명문’인 아스날이 지난해 우승팀인 리버풀을 물리치고 잉글랜드 FA컵 32강전(4회전)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64강전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토마스 로시츠키의 연속골과 티에리 앙리의 골이 작렬하면서 3대1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안착했다. 아스날은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흘렙의 크로스를 로시츠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로시츠키는 8분 뒤 앙리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수비수 4명을 눈부신 드리블과 개인기로 제압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또 한번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에 2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헤딩을 골문 앞에 있던 디르크 카윗이 헤딩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추격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39분 앙리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날리면서 3대1로 승리,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첼시는 리그2(4부리그) 소속의 메이클즈필드를 6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 레딩-번리FC 경기 내일 열려
설기현(28)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FC의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경기가 비 때문에 연기됐다. 7일 오전 0시(한국시간)부터 레딩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경기는 폭우로 경기장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취소됐으며 재경기는 오는 9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