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결승전 한국팀 수송놓고<br>KAL-아시아나 신경전

결승전 한국팀 수송놓고KAL-아시아나 신경전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수송을 놓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22일 한국이 월드컵축구 4강에 진출, 오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선수단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80억원이라는 거액을 지원하고 월드컵 선수단 수송을 전담하기로 계약했는데 아시아나가 끼어드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시아나측은 지난 99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지원금과 무상 항공권 등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지원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결승전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빅 이벤트'여서 선수단을 수송할 경우 회사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며 "대한축구협회가 어떻게 나올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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