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광재의원 내일 오전 참고인 소환

이광재의원 내일 오전 소환 조사 관련기사 • 이광재 "사필귀정, 진실의 편은 결국 승리"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특수3부는 25일 오전 10시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전의혹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주변수사는 사실상 다했다. 그 간 조사에서 이 의원과 관련해 뚜렷하게 드러난 (범죄)혐의가 없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는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도 이르면 금주 중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기명씨가 유전사건에 개입됐다는 단서는 없으나 의혹 해소 차원에서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유전의혹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 7명을 출석시켜 조사하는 등 이 의원의 조사에 대비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출두하면 작년 6월 전대월(43ㆍ구속)씨를 석유전문가 허문석(71ㆍ인도네시아 체류)씨에게 소개시켜준 이후 유전 사업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등을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작년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 발간을 위해 여러 차례 허씨와 만났을 때 유전사업에 대한 도움 요청을 받았는지 등을 자세히 캐물을 예정이다. 작년 10월과 11월 철도공사 왕영용(49ㆍ구속) 본부장과 신광순(56ㆍ구속) 전 사장을 각각 만난 경위와 이 의원의 비서관 심모(37)씨가 같은 해 10월 전대월씨와 만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기명씨에 대해서는 전대월씨가 허문석씨를 처음 만날 당시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적이 있는지와 허씨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만난사실이 있는지 등의 조사를 통해 유전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조준형기자 입력시간 : 2005/05/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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