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산세 소급인하분 양천구, 오늘 첫 환급

서울 양천구민들이 9일부터 재산세 소급인하분을 처음으로 돌려받는다. 양천구는 지난 1일부터 재산세 환급 대상자 9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우편 등을 통해 환급신청을 받은 후 현재까지 2만5,000여건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구는 확인절차가 완료된 6,900건에 대해 9일 해당은행에 통보, 각 통장 계좌로 환급해줄 계획이다. 양천구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재산세 20% 소급감면’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건당 최고 93만1,200원 등 소급인하분 26억6,500만여원을 가능한 한 연내 돌려줄 예정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재산세 환급신청을 받아 실제 돌려주기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환급신청을 받으면 2∼3일 단위로 2,000∼3,000건씩 모아 한꺼번에 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이번주 중에, 중구는 17일, 관악구는 다음달 중순께 재산세를 돌려주기로 하는 등 양천구 이외에 올해 재산세를 10∼30% 소급감면한 나머지 14개 자치구들도 환급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재산세 인상률이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에 속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북ㆍ금천ㆍ도봉ㆍ은평ㆍ중랑 등 5개 구는 재산세를 감면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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