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즈로 들려주는 인도의 소리

존 맥러플린의 '리멤버 샥티' 내한공연


퓨전재즈로 들려주는 인도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오는 2월1일 LG아트센터에 올려진다. 지난 97년 플라멩고 기타 음악의 거장 파코 데 루씨아, 퓨전재즈 기타 연주에 한 획을 그은 알 디 메올라와 함께 내한해 당시 전설의 실체를 확인시켜줬던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이 자신의 밴드 ‘리멤버 샥티’와 내한공연을 갖는다. 국내서 이 밴드와 공연하기는 처음이다. 존 맥러플린은 블루스 뮤지션으로 음악을 시작하여 록을 재즈에 접목시키고, 퓨전재즈를 개척하는가 하면 동양의 사상과 음악에 심취해 온 기타리스트. 70년대 후반부터는 인도음악에 더 심취해 명상적인 연주세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종교와 사상, 철학과 문화까지 완전히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 맥러플린은 지난 75년에서 78년까지 유수의 인도 뮤지션들과 ‘샥티’라는 그룹을 조직, 세계 연주활동을 펼쳤다. 철저하게 일렉트릭 사운드를 배제하고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 퍼커션 등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요즘의 ‘월드뮤직’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그 장르를 개척했다. ‘리멤버 샥티’는 지난 97년 인도 독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부활시킨 것으로 인도 풍의 정신세계는 물론 동양, 선, 신비주의, 민속음악등에 중점을 두고 연주한다.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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