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으로 남북경협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일 현대아산의 대주주인 현대상선은 장중 한때 10% 넘는 급등세를 보인 끝에 6.87% 상승한 1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대북 송전사업 수혜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ㆍ선도전기ㆍ비츠로테크ㆍ제룡산업ㆍ보성파워텍 등 코스닥 상장업체와 유가증권시장의 광명전기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원ㆍ좋은사람들ㆍ재영솔루텍 등 다른 입주 관련업체 주가도 2~7%가량 올랐다. 이밖에 금강산에서 골프사업 등을 추진 중인 에머슨퍼시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비료지원 관련 업체인 남해화학도 4.5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회담 재개를 호재로 낙폭이 컸던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긴장상황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있지만 펀더멘털에 의한 것은 아닌 만큼 단발성 재료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