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줌인 이사람]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

"팡야등 게임 인기몰이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최근 몇 년간 PC게임의 둔화로 침체기를 거쳤던 한빛소프트가 온라인게임과 캐릭터 사업 강화를 통해 제2 도약을 위한 기지개를 활짝 켜고 있다. 김영만(사진) 한빛소프트 사장은 17일 “회사가 온라인게임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탄트라와 팡야ㆍ위드ㆍ서프 게임을 비롯해 각종 캐릭터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이달부터 회사의 수익성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부분 유료화에 돌입한 위드게임의 경우 최근 최고동시접속자가 2배 늘고 월 매출도 3배이상 늘어 3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이달 초 세계 최대의 게임대회인 WCG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 골프게임 ‘팡야’도 회원이 250만명을 돌파하면서 월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4ㆍ4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향상됨에 따라 2년전에 중단했던 해외 IR(기업설명회)도 연내에 다시 재개할 계획” 이라며 “상반기까지 회사 상태는 적자였지만 하반기까지 흑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측이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대규모 자금을 들여 개발한 게임 ‘탄트라’가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잇따라 수출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한꺼번에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말부터 공중파 방송을 시작하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에 대한 제작 및 퍼블리싱 준비를 완벽히 갖춰 놓았다. 한편 4년째 국내 e스포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사장은 “현재 정부와 업계가 e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중인만큼 다음달께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특히 현재 e스포츠에 대해 SK텔레콤이나 KTF 등 이동통신사가 큰 관심을 갖고 있어 회장직을 잔여 임기(2년)에 상관없이 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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