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속철 울산역 역세권 "대규모 시설보다 기능중심 개발"

市개발 기본계획 토론회

오는 2010년 완료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의 개발방식이 수요자 및 기능 중심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14일 박맹우 시장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 같은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중인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역세권 개발 기본방향은 ▦대규모 시설위주의 개발방식이 아닌 수요자 및 기능중심의 개발 ▦광역거점기능과 자족중심 기능이 복합된 다기능 역세권 개발 ▦기존 울산도심지역과 울산광역권 지역과의 원활한 교통연계가 가능한 교통시설의 도입 및 환승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역세권 유치 기능은 직접역세권의 경우 전시시설, 호텔, 금융 등을 포함하는중심기능시설을 비롯해 백화점 등 소매유통, 상업기능, 첨단산업기능, 미술관, 공연장, 종합교통환승센터 등이 제시됐다. 또 인근 지역을 포함하는 간접역세권은 산업기능, 복합유통 화물처리시설, 공동주택 및 전원주택단지, 관광 위락단지 등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에 토지조성과 도시기반시설 건립에 나서 고속철 개통시기인 오는 2010년 직접역세권 사업을 시행한 뒤 오는 2016년까지 간접역세권 사업을 시행하는 등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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