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벤처기업계가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는 `벤처기업 수해복구지원센터`를 협회내에 개설하고 수재민 및 수해기업 지원에 나섰다. 수해복구지원센터는 구호물품을 접수하고, 수재의연금 계좌(우리은행 119-398761-13-002 예금주 벤처기업협회)를 개설해 지원자금도 모금한다. 또 각 벤처기업들의 수해지역 지원실적을 접수하고, 자원봉사단도 구성해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수해지역의 지점ㆍ지국을 중심으로 태풍으로 망가진 정수기에 대해 무상AS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탈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제품ㆍ부품을 교환해 주고, 일시불 제품에 대해서는 부품 및 출장비를 무상으로 처리한다. 또한 이재민 피난소에 정수기를 무상으로 지원해 수재민들이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고,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수해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웅진코웨이개발 마산지점(055-252-0723~8)으로 연락하면 된다.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 역시 오는 20일까지 수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수기 무상AS를 실시한다. 수해를 입은 정수기 모든 기종에 대해 부품과 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청호나이스 AS센터(02-3019-5411,4)로 신청하면 된다.
정익채 청호나이스 AS사업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크게 상심했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중소ㆍ벤처기업계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재민들이 수해를 극복하는 데 이 같은 지원책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