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전체 연구, 한국도 공유 개가"

박홍석 박사 한국인으로 유일 참여

한국인 과학자로서는 유일하게 ‘침팬지 유전체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한 박홍석(41)은 이번 연구의 의의로서 국제적인 유전체 연구에 한국이 직접 참여, 연구결과를 공유하게 된 것을 첫째로 꼽았다. 박 박사는 “그동안 인간 유전체 연구는 일본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들이 독점, 한국은 관련 정보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며 “본인이 참여함으로써 전체 연구의 8% 정도의 예산으로 침팬지에 대한 상세정보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결과의 상세정보를 연구실 홈페이지(http://chimp.kribb.re.kr)에 띄워 국내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기능연구에 활용하도록 할 생각이다. 박 박사는 “이번에 세계적인 과학저널이 네이처지에 우리 연구가 게재된 것을 계기로 국내의 연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유전체ㆍ유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박사는 지난 2001년 3월 결성된 침팬지유전체국제컨소시엄에서 한국 책임자로 참가, 그 결과를 가지고 이듬해 1월 세계 최초로 인간과 침팬지의 비교 물리지도를 작성,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간유전체 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인 박박사는 국내 치대 유전체 연구시스템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전체 연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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