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지 사이언스 보도세계 인구의 절반이 식용으로 사용하는 쌀의 유전자 암호가 해독돼 식량문제 해결에 큰 전기가 마련됐다.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최신호에서 쌀 품종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오리자 사티바 자포니카'와 '오리자 사티바 인디카' 등 2개 종에 대한 유전자 암호해독으로 전세계 수백만명을 고통받게 한 기아와의 싸움에 희망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제 연구진은 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쌀의 게놈 지도 초안을 발표한다. 연구진은 이들 2개 종의 자세한 게놈 초안을 통해 슈퍼 하이브리드(잡종) 품종 및 비타민이 풍부한 품종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쌀의 유전자 수는 3만~4만개에 달하는 인간의 유전자 수를 능가할 정도로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자포니카 쌀은 4만2,000~6만3,000개, 인디카 쌀은 4만5,000~5만6,000개의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