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일할 맛 나는 회사의 조건으로 '적성에 맞는 업무'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최근 직장인 1천830명을 대상으로 '일할 맛 나는 회사의 조건 1순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0%(531명)가'적성에 맞는 업무'라고 말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으로 '높은 연봉'이 26.7%(492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 14.5%(267명),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 12.8%(234명),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8.9%(162명), '승진 등 합리적 보상체계' 7.9%(1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업체 인사담당자 203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31.1%(63명)가 '높은 연봉'이라고 답해 여타 직장인들과 차이를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은 '높은 연봉'에 이어 '적성에 맞는 업무부여' 20.7%(42명),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 17.3%(35명),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 10.3%(21명) 순으로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높은 연봉과 함께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직장인의 이상적인 바람이지만 무조건 바라기보다는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높은 연봉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