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노믹스(대표 윤호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혈병 진단 칩 개발에 성공했다. 디지털지노믹스는 29일 대웅제약 등과 공동으로 백혈병 진단 칩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식약청 인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아 빠르면 내년 중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 제품은 DNA 칩 원리를 기반으로 동시에 여러 유전자 발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며 “진단소요시간이 1일 이내로 정확도도 9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진단방법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디지탈지노믹스는 국내 DNA칩 제작 및 분석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유비트론의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