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9일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의 최재국(56) 부사장을 본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 신임사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경영전략팀장과 경리원가실장 등을 엮임했다. 박황호 고문이 맡았던 국내ㆍ해외영업과 기획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상용판매사업부장인 최종식(54) 전무를 미국판매법인장 부사장으로, 상용국내영업실장인 김영국 상무를 상용판매사업부장 전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김재일 부사장을 해외영업본부장으로, 해외영업본부장 성병호 부사장을 인도법인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국과 인도 등지에서 현장경험이 많은 임원들을 본사에 포진시켜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침체된 내수시장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이라는 중장기비전 추진을 위한 경영 역량 강화 목적도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