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다음달 중순 첫선을 보이는 준대형 신차 '알페온'의 가격을 3,040만~4,087만원으로 책정, 그랜저ㆍK7 등과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GM대우는 9월 중순 3,000㏄급(CL300 디럭스ㆍ프리미엄, EL300 슈프림ㆍ스페셜), 10월 중순 2,400㏄급(CL240 및 EL240 디럭스ㆍ프리미엄) 트림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가격은 EL300 슈프림 3,895만원, CL300 디럭스 3,662만원, EL240 디럭스 3,300만원, CL240 디럭스 3,040만원, 대형차에만 장착되는 편의사양을 적용한 EL300 스페셜 4,087만원 등이다.
3.0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 2.7 톱(3,608만원)과 3.3 VIP(3,978만원), 기아차 K7 2.7 프레스티지(3,560만원)와 3.5 노블레스 프리미엄(4,13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알페온에는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 없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또 충돌속도에 따라 2단계로 에어백의 압력이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과 앞좌석 좌우 측면 및 커튼 에어백, 이오나이저ㆍ퍼퓸 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를 달았다.
GM대우 국내영업ㆍ마케팅본부 김성기 본부장은 “알페온은 품격있는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힘, 안전성ㆍ정숙성ㆍ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세단”이라며 “알페온의 기반이 된 GM 뷰익의 라크로스가 미국ㆍ중국 등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듯이 국내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M대우는 다음달 7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반얀트리클럽&스파 서울에서 알페온 론칭쇼를 갖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