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의회는 경제 회생 가속화를 위해 도밍고 카발로 신임 경제장관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이른바 `경쟁법안'을 승인했다.하원과 상원은 지난 23일 `경쟁법안' 가운데 카발로에게 `슈퍼장관'의 권한을 부여하는 부문만 유보한 채 나머지 10개항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되지 않은 부분은 이번주 다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는 경제회생 촉진을 위해 ▦금융거래세 신설과 ▦대통령이 의회승인 없이 세금을 공제 또는 감축할 수 있도록 하며 ▦외화환전 한도를 기존의 1만달러에서 1,000달러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연방 재원이 지방에 쉽게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