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10일 조기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쿠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 출석 "일본의 경제성장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을 지속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앤 캐리 트레이드 증가 문제에 대해 "향후 엔 캐리 트레이드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포지션의 완만한 청산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쿠이 총재는 앞서 이날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경제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리를 단계적으로 조금씩 인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BS의 외환담당자인 무타 세이치로는 "후쿠이 총재가 올 12월이나 내년 1월 사이에 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