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44회 저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저축증대에 이바지한 저축유공자 98명(3개 학교 포함)을 선정, 시상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민훈장 목련장에 장충석(86ㆍ세무사)씨가, 국민포장은 이용권(47ㆍ자영업)씨, 김종태(57ㆍ자영업)씨, 노강석(53ㆍ기업은행 본점 개인금융부장)씨 등 3명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김제동(34ㆍ방송인)씨와 우승택(48ㆍ삼성증권 호텔신라지점센터장)씨 등 6명이, 국무총리표창은 박준형(35ㆍ개그맨)씨와 금기조(52ㆍ우리은행 여의도지점장)씨 등 11명이 수상했으며 이밖에 42명이 재경부장관표창, 35명이 한국은행총재표창을 받았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최근 가계저축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며 청년실업과 부동산가격 상승,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저축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가계 저축률을 높이려면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