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용성 상의회장, “국내기업 외국기업에 비해 역차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국내 기업이 외국기업에 비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큰 기업 몇 개가 주인이 바뀌는 것을 봐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박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이 외국기업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박 화장은 “해당기업은 고통스럽겠지만 과거를 캐는 것은 검찰에 맡겨두고 기업들은 이것을 진짜 마지막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돈 안드는 정치체제로 이행하고 기업에선 이에 맞춰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합의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참여정부가 각 분야의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목표가 불분명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4월 총선 때까지는 아무 일도 못하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새로운 국회가 개원하면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경제관련 법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 "칠레하고도 FTA를 체결못하면수출품이 없는 바티칸 밖에 체결할 나라가 없다"며 FTA 체결 실패로 국제 무역시장에서 외톨이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관련기사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