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유가 50弗 후반~60弗 초반서 유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를 현 수준에서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배럴당 50달러 후반에서 60달러 초반을 새로운목표 가격밴드로 삼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OPEC 의장인 에드문드 다우코루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전날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가격 기준)배럴당 50달러 후반에서 60달러 초반 사이를 적당한 수준으로 본다"며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이 있으면 회담을 하기로 회원국 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의 11개 회원국들은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갖고 하루 생산량을약 2천800만 배럴로 변동 없이 유지키고 결정했다. 다음 정기 회담은 오는 6월 초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FT는 전날 다우코루 의장이나 지난주 OPEC 석유장관들의 발언은 60달러 초반대를 경기 둔화와 함께 석유 수요 감소를 유발하는 등 고유가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있는 경계 지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1.33달러(2.2%) 오른 배럴 당 63.1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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