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떠오르는 향토 CEO] 김현제 인따르시아 대표 /인천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도약 야심<BR>캐릭터·향기·숙면 양말등 출시…독창적 상품개발 ‘아이디어맨’<BR>스웨덴·日이어 올 中시장 공략

프로필

▦ 충남 출생 ▦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 인따르시아 전신인 원창물산 입사(81년) ▦ 종교=불교 ▦ 취미=골프 ▦ 주량=못함 ▦ 좌우명=정직·창의·인화


“특별하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다. 독창적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CEO인 인따르시아의 김현제(50ㆍ사진) 대표가 패션사업을 이끌어 가는 경영 철학이다. 김 대표는 “패션사업에 ‘특별함’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없으면 리더로 설 자리가 없다”며 “그 동안 인따르시아가 내 놓은 모든 제품은 이를 총 망라한 아이디어의 결정체라고 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따르시아가 생산하는 캐릭터 양말, 향기 양말, 숙면 양말 등 기능성 양말을 비롯 패션 내의, 기능성 골프용품 등 출시제품 거의 모두에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최근 들어서도 바이오 물질인 ‘인스 바이오’를 패션에 접목한 제품을 발매하면서 또 한번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 대표는 “브랜드의 성공여부는 ‘인간 중심’에서 생각할 때 쉽게 유추할 수 있다”면서 “인따르시아 제품 하나하나에는 고객의 건강한 삶과 편안한 생활을 추구하는 인간중심 철학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도 한 김 대표는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제품을 개발해 인따르시아를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키우겠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따르시아는 지난 81년 양말업체로 출발해 현재 언더웨어를 비롯, 어린이 기능성 내의, 기능성 골프용품 등을 생산하면서 종합 패션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처음으로 양말에 패션을 입힌 캐릭터 양말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양말시장의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81년부터 미국ㆍ유럽 등에 OEM 방식으로 양말을 생산, 수출해 오다 지난 95년 개발된 자체브랜드 인따르시아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 및 스웨덴 일본 등에도 해외 매장을 열고 섬유업계 최초로 500만달러 수출탑 및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 인따르시아는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따르시아는 올들어 중국시장 공략에도 급피치를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중국 최대 백화점중의 하나인 완샹청 백화점 선점점에 입점하는 등 중국내 3개 백화점에 매장을 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안으로 중국내 10개 백화점에 인따르시아 매장을 추가적으로 낸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러한 인따르시아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꾸준한 매출상승이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인따르시아는 올 가을 ‘인따르시아 키즈’라는 아동내의 전문브랜드를 출시해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인따르시아는 한국의 패션업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오늘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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