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인민방 사업자 중기협 힘들듯

방송위, 사업자 선정방안 확정

경인지역 민영TV방송 사업자로 중소기업협동중앙회의 참여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방송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자 선정방안을 확정했다. 방송위는 지난해 재허가추천이 거부된 iTV(경인방송)를 대신할 새 경인민방 사업자로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종교관련 법인 등은 주요주주(지분율 5% 이상)로의 참여를 지양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협을 비롯, 경인민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직ㆍ간접적으로 움직임을 보였던 CBS(기독교방송), 문화관광부 산하기관 등의 참여가 어려워졌다. 양휘부 방송위 상임위원은 “주요주주 참여를 지양하겠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2차 민영방송 선정조건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방안 확정으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당초 사업 희망자로 거론됐던 유력 후보들이 대거 ‘낙마’하며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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