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은 일진전기 공동 대표이사 겸 일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허진규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38ㆍ사진 왼쪽) 일진중공업 부사장을, 일진소재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차남인 허재명(36ㆍ오른쪽) 일진소재산업 대표이사 전무를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초 대표이사로 승진했던 이들 형제가 신년 들어 또다시 승진하면서 일진그룹의 후계자 경영권 구도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또 허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윤동 일진자동차 대표이사 상무가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8월 삼성SDI 상무에서 일진디스플레이 부사장으로 영입된 허 회장의 첫째 사위 김하철씨는 이번 인사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