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27일) 주간을 맞아 미국에서 `칠면조 맛 소다수(탄산음료)`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의 음료 제조업체 `존스 소다`는 명절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추수감사절 전통 음식인 칠면조 육수 맛이 나는 소다수를 한정 생산했다. 매출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기 때문에 값도 1병에 5.5달러(약 7,000원)로 높게 정했다. 보통 탄산음료 1병은 1달러 정도다.
하지만 2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3시간 만에 매진됐다. 24일에는 전국 소매상에 내놓자마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조사 사장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놀라고 있다. 존스 소다는 판매 수익 모두를 `어린이에게 장난감을`이라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