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은행 "국내매각 협상중"

우량기업 컨소시엄과… 연말까지 인수자 확정도이체방크 캐피털파트너스(DBCP)와 매각 협상이 중단된 서울은행이 국내 우량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서울은행은 올 연말까지 국내 인수자를 물색,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17일 "국내 우량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이 최근 서울은행에 관심을 표명,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지난 10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서울은행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권유받았다"며 "인수의사를 밝힌 컨소시엄 한곳을 포함해 적당한 인수자를 타진, 늦어도 올 연말까지 공자위에 경영정상화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은행법 개정안에 따라 1개 기업당 최대 10%까지만 지분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략 5개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5개 기업이 10%씩 총 50%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행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기업 컨소시엄에 대해 강 행장은 "아직 협상이 본격화되지 않은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다"며 "다만 금융업을 소유한 선도기업이 경영권을 가지고 나머지 기업은 투자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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