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성공단 기업도 대북 경공업 원자재 납품 가능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는 30일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에 따라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경공업 원자재 입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섬유와 신발ㆍ비누 등 경공업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운데 오늘 신발 원자재 입찰공고를 내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응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국내 기업과 동등하게 대북 경공업 원자재 조달 참여자격이 인정된다”며 “그동안 섬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입찰이 있었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이 분야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측이 올해 섬유ㆍ신발ㆍ비누 등 3대 경공업품 생산용 원자재(95개 품목ㆍ8,000만달러 상당)를 북측에 제공하면 북측이 지하자원 생산물, 지하자원 개발권 등으로 갚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공업ㆍ지하자원 협력사업은 지난달 초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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