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장 "고객별 맞춤 관리시스템 구축"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하반기에 CS-CRM(고객관리)시스템을 갖추겠다"며 "내년에는 고객 한분 한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상반기에 내부조직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3가지 중점 추진사항의 하나로 소매금융에서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꼽고 이처럼 말했다. 아울러 유니버설 뱅킹시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 출시에서 사후관리까지상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예금과 대출, 투신, 방카슈랑스 등 모든 상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영업점, 콜센터, 모바일뱅킹 등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3번째 중점사항으로 들었다. 그는 "유니버설 시대에 대비한 경쟁역량 제고 노력은 내년 이후 경영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복합금융 시대가 본격 전개되는 것을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적자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이나 연수 등 중장기 인력개발 프로그램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강 행장은 "기본만 지켰어도 예방가능한 사고들이 발생,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철저한 규정 준수를 당부했고 매출 30억원 기준으로 소호(SOHO)와 기업금융 영업 조직이 재편되는데 따른 고객불편 최소화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대해서는 "고객만족 운동 등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됐다"고평가하고 특히 자사주의 매각과 인천 제2연육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간사 역할 등을 모범사례로 꼽으면서 "시가총액은 3위를 굳힌 뒤 2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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