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자사주 1억 1,600만주 소각

조흥은행은 주식물량 부담의 축소와 주가관리를 위해 앞으로 수년에 걸쳐 1억1,60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3일 "현재 6억8,000만주 외에 올 10월에 전환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9,700만주를 감안하면 올해 안에 8억주 가량이나 주식이 늘어난다"면서 "효율적인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각대상은 전체물량의 15%에 해당하는 1억1,600만주이며 올해 말부터 누적결손이 해소되면 정부와 협의해 소각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3~4년에 걸쳐 매년 최소 1,500만주 이상을 매입해 소각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을 통해 현재 5,000원(액면가)을 약간 웃도는 주가를 한단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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