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과거 파산 직전 회사를 구해낸 리 아이아코카(80) 전 회장을 광고에 출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크라이슬러가 직원가 할인판매 광고에 아이아코카 전 회장을 출연시키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아코카는 영화배우 제이슨 알렉산더와 함께 광고에 출연하며 그가 지난 1980년대 TV광고에 출연해 사용했던 “더 좋은 차를 찾을 수 있다면 그걸 사세요”라는 광고문구를 다시 쓸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가 아이아코카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려는 것은 최근 업체간 할인경쟁이 치열한데다 그가 구매력 있는 베이비붐 세대에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오토모티브 마케팅의 짐 샌필리포 부사장은 “베이비붐 세대는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절반을 사고 있으며 여전히 아이아코카를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