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텔레텍과 합병 수혜<br>대신證 ‘매수’ 의견
SKY텔레텍과의 합병으로 내년 팬택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SKY텔레텍이 팬택과 공식 합병함에 따라 국내 시장 공급제한이 폐지되고 LG텔레콤과 KTF 등 다른 이동통신사업자에게도 휴대전화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팬택이 내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85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하고 1조5,220억원의 매출과 1,0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브랜드 사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공략으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내년 2ㆍ4분기부터는 북미 GSM 시장에서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팬택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17원으로 추정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는 8,000원을 제시했다.
팬택의 주가는 지난달 말 4,000원대 후반부터 합병 기대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6,000원대 후반까지 올라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