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내가본 서태식 회장] 투철한 정상추구정신 돋보여

사공일 세계경제硏 이사장

서태식 회장은 투철한 정상추구정신(頂上追求精神)으로 자기가 목표한 바를 결국 이뤄낸 보기 드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오늘의 삼일회계법인이 있기까지 서 회장이 보여준 ‘원칙과 정도’, 그리고 모든 조직원들에게 최고의 전문성을 요구한 탁월한 리더십은 비단 공인회계 분야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오늘의 삼일회계법인이란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ㆍ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사회적 기구이다. 그는 원래 많은 학자를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 때문에 학자적 자질과 성향이 강해 주변에서는 그가 학문의 길을 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 회장은 대학 시절에 매력을 느꼈던 공인회계사의 길을 택한 후 지난 40여년 세월을 한번도 곁눈질하지 않고 ‘곰처럼 미련할 정도로’ 외길을 걸어왔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회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러한 그의 큰 공로를 선후배 공인회계사들이 다 함께 인정해준 것이라고 본다. 실제 경제정책을 맡아본 사람이라면 경제통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데 주요 거시경제통계는 거의 기업회계에 기초한 것이다. 따라서 서 회장이 공인회계 분야에서 이룬 업적은 범국가적 차원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본다. 우리 사회가 하루 속히 선진화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사회 각 분야에서 서 회장 같은 인물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 지난 50여년간 친구로 사귀어온 서 회장의 인간적인 면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서 회장의 스포츠맨적인 의리와 강한 의협심을 무엇보다 높이 사고, 그래서 그를 더욱 좋아한다. 서 회장이 1만여명에 달하는 공인회계사들을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우리나라 공인회계 분야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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