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전증시)
전일 아시아증시의 상승 랠리를 이끈 후세인 효과가 일단락되며 오늘 우리 주식시장도 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820선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던 거래소 시장은 하루만에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다시 810선이 무너지는 급락을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전일 대거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도 오늘은 매도우위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개인들이 매수세를 늘려가며 5일선에서의 지지를 지켜가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장초반 낙폭을 소폭 줄이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카드와 동시매각이 추진되는 LG투자증권을 비롯해 증권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 LG전자 등 그룹주들도 LG카드 유동성 지원을 위한 카드채 매입 추진방안이 알려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가 45만원선을 간신히 지켜가는 가운데 SK텔레콤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도 2%이상 하락하며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투자가들이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화학, 비금속 건설 음식료담배 정도가 강보합을 기록할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은 2%이상의 하락을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에선 웹젠이 4%이상 하락한 가운데 게임주들이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고, 플래너스 국순당 CJ홈쇼핑을 제외하곤 나머지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일 미증시 하락에 따른 실망매물이 출회되면서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전일 급등이후 주식시장이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말로 접어든 시점에서 외국인의 매수강도 둔화와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시황관 속에 가치주 성격을 겸비한 경기민감주로의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연말을 앞두고 배당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감안해, 오늘자 데스크 분석을 통해 소개된 배당락 이후 시세 회복이 빠른 종목으로의 접근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제=최수학기자 sh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