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대형주 코스닥반등 이끌까

코스닥 대형주들이 시장 반등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실적악화로 하락을 거듭하던 국민카드(31150)의 투자의견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을 시도한다면 전체 코스닥지수도 반등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는 28일 메인카지노를 개장하는 강원랜드(35250)도 코스닥 시장 반등의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전문가들은 “그 동안 코스닥시장의 급락을 부추겼던 국민카드의 주가가 안정을 되찾는다면 단기적으로는 코스닥시장의 반등강도가 거래소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닥 대형주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BNP파리바증권은 24일 국민카드의 실적악화 우려가 지나치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높였다. 김철범 BNP파리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이는 지난 1월과 비교할 때 소폭증가하는 데 그쳤고 마진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현금서비스 이용료가 조달비용을 넘어서고 있어 수익구조도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주가도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을 확인하고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상향조정하고 단기 목표주가로 1만8,6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일부 국내외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국민카드에 대한 실적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이라는 지적하고 있다. CLSA증권은 이 날 전반적으로 카드업황이 좋지 않다며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고, 현대증권도 2월 연체율 상승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카드와 함께 코스닥 반등을 이끌 주도주로 강원랜드가 꼽혔다. 이 날 메트 에반스 CLSA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8일 개장되는 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와 6월중 확정될 거래소 이전이 주가 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 “곧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과 도이치증권도 강원랜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메인카지노의 배팅금액 상향조정과 테마파크는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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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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