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 부정적 평가 잇따라

"내년 1분기후에나 실적개선"

삼성전기의 경영실적이 내년 1분기까지는 개선되기 어렵다는 증권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일제히 쏟아졌다. 19일 전문가들은 “삼성전기의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도 밝지 않아 주가 바닥을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투자 의견을 낮추는 등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조광래 세종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취약한 손익구조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4분기에도 물량증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가격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익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내렸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의 실적부진은 단순히 IT시황에 의한 일시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는 사안”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인 CLSA증권도 삼성전기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5% 내린 1,908원으로 수정하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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