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유동주식 비율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우리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안팎 종목들의 유동주식비율을 조사한 결과,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하면서 상승 추세가 형성된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오리온[00180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POSCO[005490], 삼성SDI[006400], 현대산업[012630], LG카드[032710], 태평양[002790], 신세계[004170], 국민은행[060000] 등 10개 종목이 유동주식 비율이 줄어들며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을 넘어서는 종목들이라고 제시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11월 28.2%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16.6%를 크게 앞질렀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결과 유동주식비율이 5% 이상 감소한 종목의 코스피지수 대비 주가의초과 상승률(RS)은 14%였으나 유동주식비율이 0~5% 감소한 종목의 RS는 20%,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한 종목의 RS는 21%로 분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