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틀째 약세..980선 불안(오전10시10분)

1.4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접어든 증시가 이틀째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포인트 낮은 982.44로 출발한 뒤 낙폭을 좁히지 못하고 오전 10시10분 현재 3.99포인트(0.4%) 떨어진 981.9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LG필립스LCD의 영업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 1.4분기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이틀 연속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2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9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 통신업종 정도만 강보합세일 뿐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며 운수장비, 건설,은행, 서비스, 전기, 의료정밀 등이 1% 안팎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가 3% 이상 급락했고 이 여파로 LG전자, 삼성SDI, 삼성전자 등 여타 주요 기술주들 역시 약보합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주들이 1~2%떨어졌으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들도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태평양, KT&G, 농심, 롯데칠성 등 내수주들은 대체로 1~2% 올랐고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주도 1% 이상 강세다. 또 통신주 SK텔레콤, KTF도 1% 안팎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8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68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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