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통령관련 영화특집 OCN 내달 4편

영화채널 OCN이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철을 앞두고 대통령 관련 영화특집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OCN은 11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10시에 '대통령' 이라는 최고 권력의 이면과 이를 둘러싼 음모 등을 다룬 영화 네 편을 방송한다. 우선 내달 3일에는 앤소니 홉킨스가 주연하고 올리버 스톤이 감독한 1995년작 '닉슨'이 편성된다. 초라한 배경에서 성장,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불운한 종말을 맞이했던 미 37대 대통령 닉슨의 생애를 조명한 작품. 워터게이트, 카스트로 암살 등 현재까지도 의혹의 여지가 남아있는 사건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10일에는 대통령 암살 음모에 맞서 싸우는 경호원의 이야기를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사선에서'가 전파를 탄다. 그와 맞서는 암살범 역은 존 말코비치가 맡는다. 17일에는 로버트 드니로,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한 정치풍자극 '왝 더 독'이 방송된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직 대통령이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무마키 위해 반알바니아 감정을 고취시킨다는 내용. 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선동을 냉소적으로 접근, 9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 24일에는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가 모델이라 해 화제가 됐던 '프라이머리 컬러스'가 방영된다. 존 트라볼타, 엠마 톰슨이 주연한 이 영화는 야심만만한 남부 주지사가 대권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의 이면과 이를 조율해가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98년 칸트 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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