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미공단 수출 300억달러 넘었다.


지방공단 최초로 구미공단이 수출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구미공단은 또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 11월말 현재 173억달러로 전국 223억달러의 76%를 차지했다. 구미시가 꾸준한 수출 상승세로 국가경제를 주도해 국가적인 희망으로 자라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공단이 지난 15일 현재 올들어 수출액이 300억4,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5년 구미공단이 수출 1억달러, 전국 수출액의 2%를 차지한 후 30년만에 300억달러, 전국 수출액대비 비중이 11%로 비역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 부분이 8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의복과 석유화학, 비금속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구미의 디스플레이 생산량은 전세계의 15%, 국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업체 또한 IT산업 특성상 기술집약형인 대기업 위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총 수출액 중 삼성그룹 관련사가 48%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LG계열사가 37%를 담당하고 있다. 구미시는 금년말까지 315억달러, 3년내에 500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미시는 비약적 성장을 기념해 다양한 축하행사를 갖는 한편 기업과 호흡을 같이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예술문화회관에서 수출 300억달러를 기념해 “기업하기 좋은 구미 만들기” 행사를 갖는 한편 30개 수출업체에 대해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LG그룹 주력사가 구미공단에서 가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LG텔레콤 특별가입행사도 가졌다. 구미시는 이번 기념행사에 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기업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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