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경제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수출증가율은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5월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02억7천9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61억4천200만달러에 비해 67.4% 늘어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의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45.2% 증가한 102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나 작년동기 9억3천8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고 월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때 이달에도무역수지 흑자실현이 확실시된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911억4천400만달러(40.4%), 수입액은 817억2천만달러(23.7%)로 무역흑자는 94억2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고유가로 내수경기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지만 수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번달에도 18억-20억달러 수준의 무역 흑자가 예상돼 누적 흑자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