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셉 나이, 누구인가] 美대외정책 적극적 조언

현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부시 행정부와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에 참여하면서 미국의 군사ㆍ외교 정책을 입안했으며, 현재는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학장을 맡고 있다. 학문과 행정 경험의 영역을 넘나들며 유일의 강대국인 미국의 대외 정책에 조언을 하고 있다.지난 95년 2월에 '아시아ㆍ태평양 안보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작성을 주도하면서 냉전이 종결 됐음에도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의 개입을 지속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군 주둔을 주장하는 등 클린턴 행정부의 대아시아 정책을 입안했다. 80년대말에 일본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올 때 그는 '바운드 투 리드'라는 저서를 내고 "일본은 결국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프린스턴대 학부, 옥스포드대 석사,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64년에 하버드 교수진에 합류했다. 지난 77년부터 79년까지 국무부 차관보(안보 및 과학기술 담당), 국가안보위원회(NEC) 핵확산 방지 담당 의장을 역임했다. 93년부터 94년까지 국가정보위원회(NIC) 의장을 거쳐 94~95년 국방 차관보(국제안보 담당)를 맡았다. 학계로 돌아온 95년에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행정대학원) 학장에 선임됐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포린 어페어스 등 미국 언론의 주요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제 분쟁의 이해'(99년), '권력과 상호의존'(97년), '국민은 왜 정부를 믿지 않는가'(97년), '민주주의 닷컴'(99년), '글로벌 세계의 지배구조'(2000년)에 이어 최근작으로 '미국 권력의 역설'을 냈다. 한국도 여러 차례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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