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00만원권 증금채 '불티'

무기명 증권금융채권 1,000만원 짜리가 부족해 발행처인 증권금융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증권금융은 애당초 1만8,000매를 만들어 놓았는데 판매종료 사흘을 앞두고 거의다 팔려버린 것. 증권금융은 29일 『1,000만원 짜리가 거의 다 매각된 상황인데다 남은 사흘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돼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다』면서 『그 경우 매출확인서를먼저 교부한 후 채권실물은 추후 만들어 나누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이와 함께 아직 1천만원 짜리의 여유가 있는 증권사의 물량을 회수해 서울의 강남과 여의도 쪽 지점 등 모자라는 증권사 지점으로 건네주고있다. 지난 28일 현재 증금채 판매액은 6,455억원 어치이며 이날 현재 1천만원 짜리 1만8,000매중 1,000매 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증금채 판매가 급증한 것은 상속.증여세 면제혜택이 있는데다 실세금리 하락으로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1,000만원 짜리는 부담이 적고 상속.증여에 적당해 잘 팔리고 있다는 후문. 증권금융 관계자는 『증금채는 총 2조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며 사흘간 더 팔고 남는 물량은 투신사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금채는 이자율이 연 6.5%이며 만기는 5년, 종류는 1,000만원,1억원,10억원 등 3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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