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6일만의 조정

다우지수 9630.9 -23.71 (-0.25%)나스닥 1893.78 -14.07 (-0.74%) S&P500 1033.78 -5.47 (-0.53%) - 달러화가 전날 110엔선이 무너지면서 `약한 달러`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된 데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조바심이 차익 매물을 유도하며 약세 마감. 그러나 거래량이 많지 않아 조정이나 랠리 어느 쪽으로도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 증시는 개장 초 강세를 보이면서 전달의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하였으나 1시간 여 만에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이 확대되기도 하였으나 장막판 저점에서 반등, 약보합세 마감. -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110엔 선이 무너졌고, 이날 추가로 하락. 채권은 반등. 유가와 금값은 모두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은행, 소프트웨어, 금 등을 제외하고는 약세.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 종목별로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실적에 따른 등락을 보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6% 하락한 456.87을 기록. 인텔은 0.9%, 모토로라는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1% 하락. -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전날 장 마감후 3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1.7% 상승. 다우 종목인 맥도날드는 9월 동일점포 매출이 10%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전날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에 2.2% . -제너럴 일렉트릭은 계열 NBC가 비벤디의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인수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으나 1.6% 하락. GE는 신설되는 NBC 유니버설의 지분 80%를 갖는 대신 38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 NBC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유니버셜의 헐리우드 스튜디오와 3개의 케이블 네트워크를 합병해 총 매출액 130억달러의 거대기업으로 탄생.한편 무디스는 합병 발표 뒤 GE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로 종전과 변함없이 유지. -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주들은 독일의 소프트웨어 업체 SAP의 영향을 받아 상승.오라클은 이날 나스닥에서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3.5% 급등. SAP는 분기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혀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내 ADR도 14.3% 급등. - 소매업체인 코스트코는 분기 매출이 11% 증가했으나 순익이 주당 5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고 발표, 1% 하락. 이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야후는 장중 0.3% 하락. -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달 24일부터 휴대폰 가입자들이 전화 업체를 바꾸더라도 기존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발표로 통신주들이 약세. 이날 대형주 부진에는 통신주들이 부진이 결정적인 역할. 휴대폰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BC, 버라이존, 벨사우스 모두 하락. FCC의 방침은 앞으로 휴대폰 가입자들의 사업자교체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 결국 통신 사업자들의 비용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 ( 시간외 거래 ) - 대표적인 포털 업체인 야후는 광고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순익이 급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 야후는 9월말까지 3분기 순익이 6530만 달러, 주당 10센트를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90만 달러, 주당 5센트와 비교. 주당 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보다 1센트 많은 수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2억4880만달러에서 올해 3억5680만 달러로 43% 증가. 야후는 정규 장에서 0.36% 하락한 38.79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반등세를 보인 후 1.57% 상승세를 기록중. 경제지표 동향 - 상무부는 8월 도매재고가 0.2% 감소했다고 발표. 전문가들은 재고가 0.1% 늘어날 것으로 예상. 반면 도매판매는 0.4% 증가해 두달 연속 증가세 보임. [대우증권 제공] <발리=고태성 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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