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타민D 유방암 치료효과

비타민D가 유방암 치료의 효과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 의과대학 수자타 순다람 박사는 `임상 암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순다람 박사는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비타민D 유도물질(EB1089)을 개발했으며 이 물질은 특히 방사선 치료와 병행할 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 유사물질은 다른 항암제들과 비교할 때 훨씬 독성이 적어 독성반응이 아주 약하거나 없고 세포소멸(apoptosis)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고 암세포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사선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사물질이란 모물질(母物質-parent compound)을 유전조작이나 특정 화학성분을 주입 또는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 시험관에서 합성 시킨 유도 물질. 비타민D 유도물질 EB1089의 경우 비타민D가 항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투여단위를 높여야 하고 그러면 칼슘과잉 혈증(血症)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이다. 순다람 박사는 이 비타민D 유도물질은 방사선이 미치지 못하거나 방사선에 강하게 저항하는 암세포의 세포소멸을 유도한다고말했다. 순다람 박사는 쥐 8마리에 인간 유방암 세포를 주입해 종양이 2cm로 자라자 이중 4마리에만 8일 동안 EB1089를 계속 투입했다. 이어 며칠 후 두 그룹의 쥐들에 3일에 걸쳐 방사선를 조사하고 25-30일간 종양의 변화를 관찰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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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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