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짜리 도자기 장신구
TV쇼 진품명품 최고가 경신
TV쇼 진품명품에서 사상 최고가가 경신됐다.
오는 27일 KBS1 진품명품 코너에서는 감정가 12억원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한 도자기 장구가 소개된다. 경기도에 사는 황모씨가 소장한 이 의뢰품은 고려역상감청자장구로 운치 있는 꽃그림과 작은 풀잎이 역상감(상감기법과 반대로 문양의 바깥쪽을 파내 문양을 튀어나오게 하는 방식)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
제작진은 경기대 고미술감정학과 등에 의뢰해 동체 현미경검사, 내시경검사 등 과학적 감정으로 진위 여부와 가치를 측정한 뒤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의 최고 감정가는 9억원으로 지난 4월 초 방송에서 임진왜란 3등 선무공신권협의 영정 2점에 매겨졌다.
감정단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7~8개밖에 발견되지 않은 도자기 장구 중 역상감 기법으로 제작된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라고 최고가를 매긴 이유를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4-06-22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