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돼지 사육두수 계속 증가

돼지 사육두수 계속 증가 과잉 사육현상을 보이고 있는 돼지는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는 반면 정작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을 앞두고 안정돼야 할 한우는 급감하고 있다. 9일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가축통계조사 결과한우 사육마리수는 171만3,000마리로 3개월 전에 비해 4.9%가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안정적 한우 생산기반을 위해 필수적인 가임(可姙) 암소수는 73만8,000마리로 1년 동안 20.6%나 급감, 전체 한우의 감소율을 웃돌고 있어 내년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을 앞두고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자율감축 방침을 밝힌 돼지는 오히려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 6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800만마리를 돌파한 돼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에는 837만1,000마리로 3개월 동안 3%나 늘었다. 이 가운데 어미돼지는 93만2,000마리로 1년 전보다 5.4%나 많아졌다. 농림부는 일단 돼지 가격 안정을 위해 전체 어미돼지 사육두수의 10%인 9만마리를 연말까지 줄여나가기로 했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6: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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