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제15호 태풍 `초이완(CHOIWAN)`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일본쪽으로 비켜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중국 내륙과 한반도, 일본 등으로 진로가 유동적이었던 태풍이 19일 오전 일본쪽으로 진행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태풍이 일본으로 가더라도 남해 먼바다 등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이 일본으로 가게 될 경우 한반도 서쪽에 고기압대가 형성되고 내주 초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던 기압골도 물러가면서 맑은 날이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가량 높은 29도나 돼 현재보다 초이완의 위력이 더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며 “태풍이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