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4개월만에 500선을 돌파한 코스닥시장이 기관매수세가 계속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 낮은 502.83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 현재 2.40포인트(0.48%) 오른 505.64를 기록, 4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전날 근 4개월만에 500선을 돌파한데 이어 전고점(2월17일 515.04)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68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19개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의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기관은 이날도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팔자'에 치중하는 대응을 지속하며 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제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업종이 올랐고 특히 유통, 운송, 금융, 통신장비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동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NHN은 11만원대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또 국제유가 급등에 급락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사흘째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KTH가 KT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구축계약을 체결한데 힘입어 사흘째급등세를 지속하고 있고 디에스엘시디도 LCD 업황 호전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는 한 증권사로부터 PDP 업황 호전의 수혜주로 지목된 다윈텍이상한가 가까이 급등했고 알에프텍과 우리조명은 자회사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한림창투를 비롯한 창투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서제약 등 일부 제약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